뜨거운 허벅지 님 [그 연하남이 남자력을 어필하는 방법(외전)]
2022. 9. 12.
카츠라 코타로는 일생일대의 문제에 직면했다. 며칠, 몇 달, 혹은 몇 년 이상 그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고질병과 같은 그 문제는 바로…… 시라카베 사유네가 자신을 귀여워한다는 것! 물론 그것까지는 좋았다. 괜찮았다. 십 년 가까이 짝사랑하다 겨우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 곧 일 년을 맞이하는 사이였지만, 어찌 됐든 사유네 또한 자신을 남자로서 좋아하고 있으니 고백 또한 받아들인 것 아니겠는가. 비록 자신이 여섯 살 연하인데다가, 어릴 때부터 쭉 귀여움만 받고 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중이라고 하더라도……. 뭐가 됐든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카츠라는 그 말에 마음 깊이 공감했다. 사유네는 자신을 귀여워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너무, 과하게, 매우, 심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