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내내 정오正午의 궤를 그릴 이들에게
6님 룬점
기타/점술
[청혼]
청혼은 누가 할까요?
:역시 카츠라가 먼저 할 것 같은데 즈라사유에게 있어서 청혼이라는 게 단순히 결혼하자의 의미를 갖는게 아니고 인연을 단단히 매듭짓는 느낌이거든요. 이전의 연을 매듭짓고, 둘의 마음을 더 확실히 확인해서 새로운 매듭을 짓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카츠라는 계속 사유네를 짝사랑 해왔고, 이미 사유네로부터 고백해도 차이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받았기 때문에 청혼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지 않았을까 싶어요. 좀 더 덧붙이자면 카츠라가 좀 고지식한 면모도 있고 그래도 청혼하는 역할은 뺏기고 싶지 않았던게 마음 한구석에 있었나봐요. 은근 조급해 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치만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린...그런...

 

청혼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그래서 청혼 시기가 언제인지 보면 마음이 다급한 것과는 별개로 카츠라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서 사귀고 얼마 안 있어서 하는 건 아닐 것 같고 약혼을 하고 한 2~3년 뒤에 할 것 같아요. 성급하게 부부가 되면 이것저것 엇나갈 것도 많겠고, 사유네가 아무래도 정략결혼을 할 뻔 했으니까! 그런 면에서도 결혼을 당장 하는 건 조금 섣부르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여전히 사유네와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은 있기 때문에 그 2~3년동안 청혼 계획도 세우고 이것저것 준비했을 것 같아요.
 
청혼은 어떤 식으로 할까요?
:사실 요란하게 하지는 않고 계획은 또 거창하게 세우고 준비한 것도 많았겠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거 있잖아요. 그런 느낌일 것 같아요. 화려하고 거창한 이벤트 청혼은 못 해도 카츠라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말 한 마디로 담백하게 할 것 같아요. 어쩌면 건조하게 보일 수 도 있지만 카츠라의 표정이나 목소리, 사유네를 보는 시선 전부가 진지하고 무겁고 떨리고 딱 봐도 '아 진짜 얘가 날 사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청혼 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멘트도 카츠라의 만족을 위한게 아니라 사유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안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는데 가능하다면 그 옆에 자기가 계속 있고 싶다는 식으로 하면서 사유네를 생각해주는 티가 확나는 멘트일것 같구요. 완전 순정남이에요.
 
[2세]
두사람은 자식을 언제쯤 낳을까요?
:두사람은 자식을 언제쯤 낳을까요에 대해서 인데요 이거 사실 사유네쪽은 괜찮은데 카츠라가 2세 얘기 꺼내면 얼굴 붉히면서 아직 이르지 않냐 어쩌고 이런 말을 할 것 같아요. 당연히 싫은 건 아니고 어느 쪽이냐하면 갖고 싶은!!! 쪽인데요. 아직 면역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처음 할 때도 엄청 긴장했을 것 같고 뭐 막상하면 잘 하겠지만요 결혼하고 한 1~2년 뒤 쯤에 사유네에게 은근슬쩍 자식이 있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볼 것 같아요. 그러고 부담되라고 한 말은 아니고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지만 물어본거라고 변명할 것도 같구요. 사유네만 좋다고하면 다음부터는 자녀를 목적으로 두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한 결혼하고 2년하고도 조금 더 됐을 때 2세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자식은 몇 명 정도 낳을까요?
:이건 카츠라가 힘내주고(^^!) 사유네의 몸이 건강해야하는 문제지만 일단 한 명은 아닐 것 같아요. (이유: 카츠라가 너무 힘냈음...) 정확히 몇 명일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둘 혹은 그 이상 이에요. 룬이 진짜 카츠라가 너무 힘냄 이렇게 말해줘가지고 궁합이 잘 맞나봐요. 이건 6,7번에서 자세히 나오겠지만 막 연달아서 힘낸건 아닐 것 같네요. 그런데 사유네가 원하는 아이의 수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주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사실 카츠라는 사유네 똑 닮은 자식 한 명만 있어도 괜찮겠지만 사유네가 원한다면 힘써줘야 하기 때문에 기준은 사유네로 정해질 것 같네요.
 
각 자식의 성별과 성격은 어떤가요? 
:딱 남자애 하나 여자애 하나 이럴 것 같아요. 남자애는 맺고 끊는게 확실하고 속이 깊은 느낌일 것 같아요. 이런 면은 카츠라를 닮았네요. 그리고 꽤 긍정적인 성격이네요. 막 밝음!! 활기참!! 이런 류는 아니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정도가 되겠네요. (괜찮을거야~ 같은?) 강직하고 든든한 느낌 그리고 여자애 쪽이 활발하고 호전적일 것 같아요. 욕심도 은근 있구요. (미운 느낌이 아니고 꿈이 큰? 배포가 큰?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엉뚱한 짓을 많이 벌이기도 하고 사고를 치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요) 어렸을 때의 사유네를 닮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평소에는 얌전하고 조용하고 귀여운 아가씨일 것 같아요.
 
2명 이상이라면 애들끼리 몇 살 정도 차이가 날까요?
:5번에서 말했듯 카츠라가 연달아서 힘을 쓴 건 아니기 때문에 둘이 나이 차이가 좀 날 것 같아요. 한 3살 쯤? 남자애 쪽이 오빠일 것 같구요! 오빠가 여동생을 많이 챙겨주고 귀여워해서 여동생이 오빠를 많이 따를 것 같아요. 동생이 사고치면 오빠가 수습해주는 그런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고요. 사이좋은 남매. 둘의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어쨌든 남매고 교집합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남매의 외모는 각각 누구를 더 닮았는가?
:사실 둘 다 반 씩 닮았을 것 같은데 이건 외모랑 성격을 통틀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본다면 오빠는 카츠라를, 여동생은 사유네를 닮았을텐데 요리조리 뜯어보면 사실 반대인 느낌이랄까요? 오빠가 웃을 때는 사유네를, 여동생이 웃을 때는 카츠라를 떠올린다거나 하는 것처럼요. 기본적으로 성격이 각각 엄마/아빠를 닮아서 행동도 그렇게 하게 되고, 그러는 모습에서 생긴것과는 다르게 아 의외로 엄마를/아빠를 닮았네? 하는 모먼트가 있을 것 같아요. 퍼센트로 따지면 오빠는 사유네 60에 카츠라40, 여동생은 사유네 40 카츠라 60 이란 느낌이네요.
 
카츠라 코타로의 양육관은 어떤가요?
:기본적으로 애들을 바르게 키우려는 생각이 강해서 어찌보면 조금 엄한 빡빡한 아버지 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그건 분명히 2세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거니까요. 당근과 채찍이 확실한 아빠네요. 애들을 볼 때마다 행복해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혼낼 때도 속으로 애들에게 미안해 할 것 같고요. 아이들을 통해서 새로운 사랑의 형태를 알고, 아이들을 자신의 소중한 존재라고 여길 것 같아요. 아마 카츠라가 일찍 부모님을 여의었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조금 더 정을 주고 싶고 그랬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애들이 어디 아프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답지않게 당황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시라카베 사유네의 양육관은 어떤가요?
:사유네도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아껴주는것은 마찬가지에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 스스로 이겨내게 한다는 느낌이네요. 애들이 넘어졌을때 카츠라가 일으켜세워주는 쪽이라면 사유네는 혼자 일어날수있지? 씩씩하네~ 라고 해주는 쪽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량이 넓어서 카츠라라면 혼낼 일도 사유네는 너그럽게 넘어가줄 것 같아요. 아빠에게는 비밀이야~ 라면서요. 사유네는 2세들과 카츠라가 속한 이 가정을 보호하고 지키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한데, 그래서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면 카츠라보다 먼저 나서서 아이들을 도와주러 갈 것 같아요. 자잘한 사건사고는 그냥 넘어가지만요! 자식에 대해서 카츠라가 물어봤을때 긍정적으로 대답했을 것 같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반감은 없어요. 자신과 카츠라를 닮은 아이라니 너무 귀여울것 같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현실로 마주하니까 괜히 뭉클할 수도 있겠어요. 사유네는 가족들과 보내는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들을 사랑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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